2020

책을 여행하다 3 - 책의 역사

민백 2020. 12. 20. 22:50

 '책'이란 문자 또는 그림을 수단으로 표현된, 정신적 소산물을 체계 있게 담은 물리적 형체. 도서·서적이다. 책의 역사는 문자의 발명과 함께 시작된다. 

 

1. 종이 발명 이전의 책

https://www.flickr.com/photos/bluefootedbooby/370458424/

 종이 발명 이전의 책은 대, 나무, 잎, 가죽 등의 재료로 만들어졌다. 대표적으로 '죽간'과 '목간' 은 세로로 길게 쪼갠 대나무나 나무를 실로 엮어 만들어어졌다. 그 위에 글씨를 써서 책의 역할을 하였으며, 두루말이처럼 말아 보관하였다. 서양에는 양피지나 파피루스, 납판 등에 글을 적어 기록하였으나, 비싼 비용 때문에 보편적으로 쓰이진 않았다. 

 

2. 종이의 발명

 종이는 고대 중국에서 발명되었으며, 후한의 채륜이 현재 쓰이는 종이의 제지법을 체계화하였다. 이 채륜의 제지술은 6세기 이전에 한국에 전파되었고, 이후 아랍을 통해 유럽에까지 전파되었다. 종이의 발명 이후 현재의 종이책과 같이 종이에 글을 써 기록하는 형태의 책이 나타날 수 있게 되었다. 

 

3. 금속 활자의 발명

 종이의 발전과 더불어 현재 우리가 읽는 책의 형태에 가장 많이 기여한 것은 바로 금속 활자와 금속 활자를 이용한 인쇄술의 발명이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전 유럽에는 고작해야 수천 권의 필사본이 존재했지만, 금속 활자의 보급 후 50여 년 동안에는 900만 권이 넘는 책이 출판되었다고 전해진다. 

 

 

3. 현대의 책

http://m.techholic.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821

현재에는 종이책이 보편적으로 읽히고 있지만, 종이책 이외에 전자책, 오디오북 등 새로운 형태의 책의 수요도 급속히 늘고 있다. 전자책은 단말을 이용해 디지털 형태로 저장된 정보를 읽는 것으로, 단순히 문자 위주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 사진 음악 등 다양한 매체가 함께하는 텍스트를 접할 수 있다. 오디오북은 책의 제본 작업이 아닌 녹음 작업으로 만들어진 책을 말한다. 눈으로 책을 읽는 형태가 아닌 책을 듣는 새로운 방식으로 독서를 할 수 있다.